에리히 프롬

이렇게 경험되는 사랑은 끊임없는 도전이다. 사랑은 안식처가 아니라, 함께 움직이고 성장하며 일해 나가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

원문
Love, experienced thus, is a constant challenge; it is not a resting place, but a moving, growing, working together …
언어
영어
출처
『사랑의 기술』
설명
에리히 프롬이 『사랑의 기술』에서 사랑의 성격을 설명하며 쓴 문장이다. 프롬은 사랑을 두 사람이 서로에게 기대어 안정을 얻는 상태가 아니라, 각자가 독립된 존재로서 관계를 맺고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으로 본다. 이 문장에서 ‘끊임없는 도전’은 사랑이 한 번 형성되면 저절로 유지되는 감정이 아니라는 뜻이다. 프롬에게 사랑은 지속적인 관심과 책임, 이해와 노력이 필요한 활동이다. 따라서 사랑은 갈등이 없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서로 움직이고 변화하며 살아가는 과정에 가깝다. 이 문장 뒤에서 프롬은 관계에 조화가 있는지 갈등이 있는지, 기쁨이 있는지 슬픔이 있는지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설명한다. 더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각자의 존재를 충실히 살아가면서 관계의 깊이와 생동감을 유지하는가 하는 점이다. 원문은 “even whether there is harmony or conflict, joy or sadness, is secondary to the fundamental fact that two people experience themselves from the essence of their existence, that they are one with each other by being one with themselves, rather than by fleeing from themselves”라고 이어진다. 프롬은 두 사람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피하여 상대에게 의존함으로써 하나가 되는 것과, 각자가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면서 서로 하나가 되는 것을 구분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랑의 성립 여부는 관계가 항상 조화롭고 행복한가보다, 두 사람이 각자의 존재를 유지하면서 서로 깊이 관계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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