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위키
프리드리히 니체

음악이 없다면 삶은 하나의 오류일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원문
Ohne Musik wäre das Leben ein Irrtum.
언어
독일어
출처
『우상의 황혼』
설명
프리드리히 니체가 『우상의 황혼』(Götzen-Dämmerung)의 첫 장 「잠언과 화살」 33번에 쓴 문장이다. 이 책은 1888년에 집필되었으며, 서문은 같은 해 9월 30일 토리노에서 작성되었다. 출간은 니체가 정신적 붕괴를 겪은 직후인 1889년 초에 이루어졌다. 33번 잠언의 전문은 “행복에는 얼마나 적은 것으로 충분한가! 백파이프 소리 하나. — 음악이 없다면 삶은 하나의 오류일 것이다. 독일인은 신조차 노래 부르는 모습으로 떠올린다”(Wie wenig gehört zum Glücke! Der Ton eines Dudelsacks. – Ohne Musik wäre das Leben ein Irrthum. Der Deutsche denkt sich selbst Gott liedersingend)이다. 오늘날에는 이 가운데 “음악이 없다면 삶은 하나의 오류일 것이다”라는 문장이 주로 독립적으로 인용된다. 이 문장은 흔히 니체의 음악관을 보여주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원문에서는 앞에 백파이프에 대한 언급이, 뒤에는 노래하는 신을 상상하는 독일인에 대한 문장이 이어진다. 따라서 잠언 전체에는 음악에 대한 애정과 함께 독일 문화에 대한 니체 특유의 반어적 어조도 포함되어 있다. 니체는 초기 저작 『비극의 탄생』(1872)에서 존재와 세계가 오직 미적 현상으로서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음악과 그리스 비극을 삶의 고통을 견디고 긍정하는 문제와 연결했다. 『우상의 황혼』은 그로부터 약 16년 뒤에 쓰인 후기 저작으로, 니체의 예술관은 그동안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그럼에도 예술과 음악을 삶의 가치와 연결하는 문제의식은 후기 저작에서도 계속 나타난다. 비슷한 표현은 같은 해의 편지에서도 확인된다. 니체는 1888년 1월 15일 페터 가스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하인리히 쾨젤리츠에게 보낸 편지에서 음악 없는 삶을 “오류, 고역, 유배”에 빗대어 표현했다. 니체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을 보였으며 피아노곡과 가곡 등을 직접 작곡하기도 했다. 젊은 시절에는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와 가까운 관계를 맺었으나 이후 결별했고, 『바그너의 경우』와 『니체 대 바그너』 등에서 그의 음악과 사상을 비판했다. 바그너와의 결별 이후에도 음악에 대한 니체의 관심 자체는 생애 후반까지 이어졌다. 독일어 원문의 Irrthum(현대 철자 Irrtum)은 ‘실수’뿐 아니라 ‘오류’, ‘잘못된 판단’을 뜻한다. 영어권에서는 “Without music, life would be a mistake”로 번역되어 널리 인용된다. 한국어에서도 “음악이 없다면 삶은 하나의 오류일 것이다”,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잘못된 것이다” 등으로 번역된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다른 명언